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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5 17코스 광령산지천 올레
이전의 두번의 제주 올레에선 2박 3일의 일정 중 둘째 날에만 올레길 한 코스만 걷고,
적당히 쉬다 돌아오는 식이었지만, 혼자 갔던 이번 일정은 욕심이 생겨 한 코스를 더 걸어보기로 했다.
17코스의 종착점 "산지천마당"이 공항과 가까운 지점이었던 것이 마지막날 코스로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일찌감치 출발했지만 비행기 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괜스레 마음이 조금해져 무리하게 걷다보니. 점점 다리에 통증이 심해졌다. 평소 연습이 안되어있던 상태에서 무리하게 장거리를 걸은 게 잘못이었다.
괜한 욕심을 부렸나보다는 생각에 중간에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결국 종착점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복잡했던 "산지천마당"에서 종착점 스탬프를 찾아헤메는 시간이 제일 짜증났던건 함정... -_-
ps. 춘천에 돌아와서 한 이틀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파스냄새를 풍기며 누워만 있었던 것 같다. 여행이든 뭐든 무리하지 않는게 이번에 얻은 교훈.
Olympus OM-D E-M5
| M.ZUIKO DIGITAL ED 12-50 mm | M.ZUIKO DIGITAL ED 9-18 mm | LUMIX G 2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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