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지름] Eye-fi Connect X2 4GB 무선 플래시 메모리

iPad를 사기로 정했을 때부터 찜해놨던 그 아이템~! 험난한 통관과정을 거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인천통관장에 2주 가까이 묶여 있을 때의 그 심정이란... -_-
주문해서 배송완료까지 딱 한 달 걸렸네요. 보통 이 정도는 아닐 텐데 제가 운이 없었나 봅니다.

일단 거창한 포장을 뜯어봅니다.

메모리카드는 리더기에 꽃혀 있고, 아래는 종이로 된 가짜 메모리카드, 왜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기존엔 최상위 모델만이 카메라 -> 컴퓨터(iPad, iPhone)으로 직접 연결이 가능했는데,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로 저가형인 Connect X 2 모델에서도

Wi-Fi 망을 거치지 않고 카메라 -> 컴퓨터(iPad, iPhone)으로 직접 연결이 가능해졌습니다. (단, RAW 파일은 전송 불가)

일단 간단히 테스트해본 결과는 나름 만족스럽습니다만, 집에 와서 컴퓨터와 연결해 보려니 뭐가 생각처럼 잘 안 되네요.

일단은 [카메라 -> iPad -> PC]로 무선 전송하는 것만 해 봤는데, [카메라 -> iPad]로의 전송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하지만 [iPad -> PC]로의 전송 과정이 상당히 느립니다. 그냥 메모리카드 빼서 PC로 연결하는 게 빠릅니다.

[카메라 -> iPad] / [카메라 -> PC]로 전송이 동시에 이루어지게 해야될텐데, 이 부분은 연구를 좀 해봐야겠네요.

다른 사용기를 보니 일반 SD카드에 비해 배터리 사용량이 많아서 카메라 작동시간이 짧아진다는데, 이부분은 직접 사용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런저런 문제점을 제쳐놓고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카메라의 저화질의 작은 LCD가 아닌 iPad의 큼지막한 화면으로 사진 확인이 가능해졌다는 것~!

최근 출시된 고성능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보유하고,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이라면 좋은 악세사리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