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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여행일기

20110809~0810 여름휴가 #3-2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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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으로 이동하던 중에 발견한 연꽃재배단지(?) 잠시 내려 구경을...

차를 타고 지나가다 좋은 곳이 나오면 멈춰 서서 구경하길 계속한다. 남해는 어디를 봐도 그림 같은 풍경의 연속이다.

냉천방파제에서...


이동하던 중에 있던 '독일마을'을 오늘 일정의 마지막 코스로 선택... 마을 입구에 차를 세우고 한 바퀴 둘러보기 시작했다.

뭐랄까 관광을 목적으로 왔기에 살짝 기대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사람들 모여 사는 마을에 특별할게 뭘까 싶기도 하다.

건물이 이국적이라는 정도? 거기다 거주하는 주민이 몇이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집들이 민박이나 펜션처럼 운영되고 있는 듯한 느낌에

마을을 돌아보는데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독일마을'을 지나 조금 더 올라오면 '원예예술촌'이 있다.

이번 휴가에서 제일 실망했다고 할까...

관리가 허술하다는 느낌과, 왠지 모르게 불청객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동행한 친구와 난 그냥 5,000원 짜리 부채를 샀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게 속 편하지...

마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자세히 보면...

뭔가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과연 이곳이 5,000원이 입장료의 가치가 있는지는 방문객마다 다르게 느낄 테지만, 개인적으로 두 번 방문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음날 방문한 '다랭이마을'

미리 알아보지 갔다면, 여기서 민박을 했을 텐데 하고 후회했다. 즉흥적 여행의 단점이 이런 거로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하여 층층이 만든 계단식 논을 다랭이논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마을도 비탈길에 걸쳐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오르락내리락하느라 고생을 좀 했지만, 나름 만족한 장소였다.

다랭이마을, 파노라마로 만들어봤다.

다랭이마을에서 갈치조림으로 점심을 먹고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며 다음 목적지인 광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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