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여행일기

20110807~0811 여름휴가, 남은 사진들... 꽤 오랫만에 잡아본 필름 SLR은 촛점을 잡기도 어렵고, 어떻게 찍히고 있는지 궁금하면서도 불안했다. Minolta X300 | MD 50 ㎜ f1.4 | Mitsubishi Super MX 100 더보기
20110811 여름휴가 #4 (고창, 선운사) 이번 휴가의 마지막 고창. 선운사 입구의 한 식당에서...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그리 멀지 않은 부안 내소사도 구경하고 갈까 했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선운사도 더 못 보고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4박 5일간 1500km나 돌아다녔으니 원 없이 돌아다녔다. 다음번 여행에는 어딜 가야하나 고민 좀 될 것 같다. 더보기
20110810 여름휴가 #3-3 (담양, 죽녹원) 친구의 지인을 만나러 광주로 이동하던 중 시간이 좀 남아서 들리게 된 죽녹원. 모기에 물리는 통에 한 바퀴 도는데 고생으로 좀 했다. 더보기
20110809~0810 여름휴가 #3-2 (남해) 남해군으로 이동하던 중에 발견한 연꽃재배단지(?) 잠시 내려 구경을... 차를 타고 지나가다 좋은 곳이 나오면 멈춰 서서 구경하길 계속한다. 남해는 어디를 봐도 그림 같은 풍경의 연속이다. 이동하던 중에 있던 '독일마을'을 오늘 일정의 마지막 코스로 선택... 마을 입구에 차를 세우고 한 바퀴 둘러보기 시작했다. 뭐랄까 관광을 목적으로 왔기에 살짝 기대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사람들 모여 사는 마을에 특별할게 뭘까 싶기도 하다. 건물이 이국적이라는 정도? 거기다 거주하는 주민이 몇이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집들이 민박이나 펜션처럼 운영되고 있는 듯한 느낌에 마을을 돌아보는데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독일마을'을 지나 조금 더 올라오면 '원예예술촌'이 있다. 이번 휴가에서 제일 실망했다고 할까.. 더보기
20110809 여름휴가 #3-1 (소매물도) 태풍은 북상했지만, 아직도 그 여파는 남아서 배가 끊긴 상황... 다음날 배가 뜰지 안 뜰지 모르는 상황에서 아침에 연락해 보라는 말만 듣고 숙소로 돌아왔다. 어쩌면 못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 확인해보니 다행히 배가 뜬다는 소식... 첫배를 타기 위해 급히 세수만 하고 숙소를 나섰다. 하늘도 흐리고 바람까지 불어주니 비가 오겠다 싶어 우비도 사서 챙기고, 잠이 덜 깨 멍한 정신에 지갑을 잃어버릴 뻔 하기도 해가며 소매물도행 배에 올랐다. 통영에서 1시간 20분... 버스를 오래 타도 멀미를 하는 터라 심하게 뱃멀미를 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험한 꼴 보기 전에 소매물도에 도착했다. 소매물도에서 나와 충무김밥으로 간단히 식사하고, 통영 케이블카를 타려고 했지.. 더보기
20110808 여름휴가 #2-2 (통영) 안동을 뒤로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통영.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서 통영여객선터미널 앞에 숙소를 잡고, 저녁 먹기전에 동피랑을 돌아보기로 했다. 동피랑으로 가던 길에... 동피랑은 벽화 때문에 서울의 이화마을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좀 더 화사한 느낌이었다. 낙서들만 없었어도 더 좋았을 테지만... 왔다갔다는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면, 인증샷 혹은 포스퀘어(foursquare) 체크인, 아임인(im-in) 발도장을 추천하겠다. 더보기
20110808 여름휴가 #2-1 (안동) 휴가 2일째... 하회마을 입구에서 안동찜닭으로 늦은 아침겸 점심을 해결해고, 천천히 구경을 나선다. 남해안과 서해안의 폭풍과는 상관없이 파란하늘과 따가운 햇살, 거기다 높은 습도까지... 얼른 밀집모자를 하나사서 썻다. 좀 불만이었던 것은 번거롭게 세번에 걸쳐 주차비, 입장료, 셔틀버스(?)비를 지불하고 나서야 하회마을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거다. 좀 한번에 하면 어때서... 하회마을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보이던 '병산서원'이란 표지판. 별 생각 없이 '안동을 또 언제 오겠냐' 싶은 마음에 잠깐 들르기로 하고 무작정 향했다. 비포장도로가 나왔을 때는 '괜히 왔나?' 싶었지만, 막상 도착하고 보니 숨은 보물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오히려 뜨거운 날씨에 돌아다니느라 고생했던 하회마을보다 더 좋았던 것.. 더보기
20110807 여름휴가 #1 (영주, 안동) 휴가기간에 딱 맞춰 들려온 태풍소식에 애초 계획했던 어촌마을여행을 뒤로하고 태풍의 영향권에서 먼 방향으로 급히 여행계획을 바꿨다. 사실 우리의 이번 여행계획이란 게 '일단 무작정 출발하고, 돈이 떨어지면 돌아오자!'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여행지 선정에 별 어려움은 없었다. 그래서 친구가 가보고 싶다던 영주 부석사를 향해 일단 출발했다.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금새 둘러보고 안동으로 향했다. 안동 시내에 숙소를 잡고, 숙소 근처 식당에서 안동 간고등어 정식으로 저녁을 먹었는데 노릇하게 구워진 고등어가 맛은 있었지만, 평소에 먹던 것과 다른 점은 느끼기 어려웠다. 그래도 뭐 맛있으면 되는 거지~ 더보기